▲ 부산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산림인접지 쥐불놀이 금지 등 산불예방활동 실시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가 오는 11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산불대책본부 운영을 강화하고 비상근무 등 산불예방 및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산불방지 점검반을 편성해 산림 내 무속행위,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을 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자치구·군 등 19개 기관에 근무실태를 점검하는 등 산불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정월 대보름날은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구·군과 시설공단 직원이 순찰에 나서 산에서 무속 행위나 달집태우기 등에 대한 계도에 나선다.

이날 새벽에는 사찰·암자, 계곡, 약수터, 바위틈새, 토굴 등 무속행위 예상지역에 출입하는 시민들에 대해서는 양초, 향 등 인화물질을 모두 수거할 방침이다. 또한 11일 낮에는 소방헬기를 동원해 산불예방 계도방송과 감시활동을 하는 한편 달맞이객 등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집중 실시하는 등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산림 내 사찰·암자와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유사시 신속한 출동을 위해 진화 차량의 급수, 각종 진화 장비를 점검하는 등 산불 발생에 대비해 초동진화태세 확립과 산불피해 최소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민경업 부산시 산림녹지과장은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산에 가는 시민들은 성냥, 라이터, 버너 등 인화물질 휴대 금지, 입산이 금지된 장소에 들어가지 않기, 산림 및 산림 인접지에서 흡연금지 등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을 보호하는 데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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