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7일, 중학교 13일, 고교 14일 실시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졸업을 앞둔 부산지역 일선 학교들이 일률적인 졸업식에서 벗어나 학교 특성에 맞춰 다양하고 특색 있는 졸업식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지역 초등학교는 오는 17일, 중학교는 13일, 고등학교는 14일에 일제히 졸업식을 한다.

남구 대연초등학교는 졸업감사주간을 운영하고 졸업식에서는 학부모가 졸업생들에게 학사모를 직접 씌워주는 행사를 한다. 또 교사들의 축하 인터뷰, 학생들의 성장 과정과 20년 후 꿈에 대한 영상도 상영한다.

남구 용당초등학교는 봄방학 날 종업식과 함께 졸업식을 연다. 졸업식에서는 지난 6년간의 모습을 영상으로 상영하고 1∼5학년 학생들과 함께한 ‘도담도담 6남매’의 동생들로부터 졸업 축하 편지를 전달받는 행사 등으로 진행한다.

강서구 오션초등학교는 가족들이 함께 원형 테이블에서 다과를 먹으면서 잔치 분위기로 졸업식을 연다. 강당 입구에는 재학생이 졸업생에게, 졸업생이 재학생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전시하고 4·5학년 학생들과 졸업생이 돌아가면서 오카리나 합주를 하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한다.

연제구 연신초등학교는 졸업생들이 직접 만든 학사모를 쓰고 졸업식에 참여해 뮤지컬을 공연하면서 선생님께 감사의 편지를 전한다.

동래구 명동초등학교는 후배들의 축하공연과 졸업생들의 장래희망 그림 전시회를 하고 졸업생들의 강점을 살려주는 1인 1상을 수여한다. 또 졸업생들은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상장을 전달한다.

기장군 신진초등학교는 학생자치회가 졸업식을 준비해 이뤄진다. 학생들의 성장 과정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오케스트라 축하 공연, 학급별 답사, ‘꿈 풍선’ 띄우기 등 순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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