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강진군이 오는 5월 개최하는 전라남도 주관 ‘바다의 날’ 행사 개최지로 확정됐다. 사진은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서남부 해안 최남단에 위치한 마량항. (제공: 강진군청)

전남도 주관 ‘바다의 날’ 행사 유치
‘강진 방문의 해’ 추진에 탄력 받아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전남 강진군이 올해 개최하는 전라남도 주관 ‘바다의 날’ 행사를 유치하고 사업비 1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로써 강진군이 올해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강진군은 9일 전남도가 최근 ‘제22회 바다의 날 기념식 행사 개최지’를 공모한 결과 강진군으로 최종 확정돼 세부일정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매년 5월 31일에 열리는 ‘바다의 날’은 지난 1996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 전남 강진군이 오는 5월 개최하는 전라남도 주관 ‘바다의 날’ 행사 개최지로 확정됐다. 사진은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서남부 해안 최남단에 위치한 마량항. (제공: 강진군청)

통일신라시대 동아시아 바다와 해상무역을 주름잡았던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한 5월을 기념해 매년 5월 31일 열리며 강진군은 지난 2005년 한 차례 개최했다.

강진군은 올해 바다의 날 행사 개최지로 결정됨에 따라 오는 5월 31일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미항 마량항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 강진원 군수를 비롯한 도 단위 기관단체장, 어업인 등 50여명을 초대해 기념식과 농어 등 수산종묘 방류, 해양정화활동, 갯벌체험 등의 부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진군 김영기 해양산림과장은 “강진 방문의 해에 개최하는 바다의 날 행사로 남도 대표 미항인 마량항을 널리 알리고, 어업인 등 해양 종사자들의 화합과 사기진작은 물론 신 해양시대 개척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강진군을 비롯해 전남도민이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바다의 날은 해양국가로서 국제 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고 바다 및 해양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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