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가짜뉴스가 기승입니다. 사실과 거짓을 교묘히 섞기 때문에 구분해 내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짜뉴스가 진짜인 줄 속아 유포하다가는 나의 이미지도 손상될 뿐더러 명예훼손으로 법적조치를 밟을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짜뉴스 피해자들의 상처는 어떤 것으로도 보상할 수가 없죠.

앞으로 더 횡횡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짜뉴스’. 간단하게 판별할 수 있는 4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출처 확인

소위 ‘지라시’라고 불리는 근거 없는 이야기는 출처를 찾기 어렵습니다. 정치∙종교 등 같은 성향의 SNS와 메신저 속 단톡방에서 주로 출몰하는데요, 호소하는 듯한 말투로 해당 성향의 극대화 혹은 결집을 위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를 사실로 받아들여서는 안 되겠죠. 기사 주소(URL)이나 출처가 있는지 확인해 봅시다. 없다면? 당신도 거짓말을 공유 받은 것입니다.

2. 공유 전 검색하기

국내에는 가짜뉴스 전문 언론사가 없기 때문에 사실 이 단계만 거처도 말 그대로의 ‘가짜뉴스’의 대부분은 걸러낼 수 있습니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건너뛰는 경향이 큰데요. SNS, 메신저에서 받은 기사의 제목이나 본문 중 일부를 검색해 봅시다. 익숙한 언론사라면 네이버나 다음 검색만으로도 해당 기사가 나올 것입니다. 검색에 나오지 않는다면? 가짜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클 것입니다.

3. 주장의 근거가 확실한가

‘진짜’ 언론사의 기사에서 가짜뉴스는 어떻게 가려내야 할까요? 먼저 기사의 핵심을 말하는 주체가 ‘기자’인지 ‘제3의 인물∙기관’인지를 봅시다. 기사의 리드문이 ‘~로 보인다’ ‘~라는 의혹이 나온다(커지고 있다)’ 등 추측성 문장으로 끝난다면 주체는 기자가 되겠죠. 그렇다면 이번엔 그렇게 주장하는 근거가 적절한지 따져봅시다. 사진 한 장만으로 소설을 쓰는 등 근거가 허술하거나 ‘악마의 편집’이 예상된다면 한 번 더 의심해 봐야겠죠?

4. 내 입맛에 맞을수록 신중하게

가짜뉴스라고 의심이 되면서도 공유를 멈출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바로 내 성향과 맞는 기사를 접했을 경우입니다. 가짜뉴스로 상처 받는 피해자가 없도록 한 번만 더 확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