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광역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의료관광정책과 마케팅 결실… 국비 3억원 확보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의료관광클러스터 구축 사업 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해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문체부는 2014년부터 지역의료관광 육성을 위해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의료관광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4~2016년 3년간 공모·선정된 4개 도시를 대상으로 사업실적 평가를 실시한 결과 대구를 1위로 선정했다.

대구시는 2014년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클러스터 시범도시로 선정된 후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먼저 5개 대학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과 힘을 합쳐 서문시장, 동성로, 김광석거리, 근대골목 등 핵심 관광자원을 연계한 도심형 의료관광클러스터를 구축했다.

또한 전국 최초 의료관광창업지원센터를 열고 55개 선도의료기관 지정, 의료관광 안심보험 운영, 해외홍보센터 16개 개소 등 전국에서 가장 앞선 의료관광정책을 펼쳐 왔다.

이는 곧 외국인환자 유치로 이어졌으며 의료관광클러스터 사업 전국 1위로 선정됐다.

의료관광은 메디시티 실현을 위한 초석으로 대구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역점 사업 중 하나다.

대구시는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갖춘 지방 대도시로서 그동안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아시아 의료관광 허브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해외환자 유치 타겟국가를 늘리고 지역 우수 의료기술을 육성하고 있다.

또한 올해 의료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러시아 등 CIS국가를 대상으로 의료관광 마케팅을 추진하고 대구공항 직항노선과 국제행사를 연계한 홍보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시는 중·장기적으로 성형·피부·건강검진 등의 의료중심에서 김광석거리 등 도심형 관광지와 1시간 내 거리에 있는 경주, 안동 등 관광·휴양지와 연계한 치료형 웰니스 대구의료관광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의료관광클러스터 사업 전국 1위 선정은 대구시의 인프라 구축 노력과 다양한 의료관광 정책의 결실”이라며 “지속적으로 의료관광산업을 육성해 세계적인 의료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