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개막… 75개국 4700명 참가 신청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가 3월 19일 개막하는 2017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에 75개국에서 4700여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 역대 최대 규모다.

참가 신청 현황은 전체 4700명 중 국내 2800명 해외 1900명이다. 국내 참가자 2800명 중 대구·경북이 2029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187명, 울산 106명, 전북 96명 순이다.

국외에서는 유럽 32개국 709명, 아시아 15개국 477명, 미주 18개국 208명, 오세아니아 2개국 105명, 아프리카 7개국 18명 등이 참가한다.

경기 종목별 현황은 하프마라톤 1231명, 60m 트랙경기 962명, 8㎞ 크로스컨트리 584명, 200m 트랙경기 558명, 400m 트랙경기 500명 순이다.

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는 세계육상경기연맹(IAAF) 산하의 WMA가 매년 실내·외 대회를 번갈아 개최하는 대회로 2004년 독일 진델핑엔에서 처음 열린 이래 유럽과 미주에서 6차례 치러졌고 아시아에서는 대구가 첫 개최지다.

이 대회는 만 35세 이상 남·여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5세 단위로 묶어 경기를 치른다. 큰 부담 없이 세계 각국에서 참가하는 동호인들이 교류하고 함께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대회는 오는 3월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7일 간 대구육상진흥센터 실내육상경기장 등 3군데와 대구육상진흥센터 주변 도로에서 열리며 60m부터 3000m까지 달리기, 8㎞ 크로스컨트리, 하프마라톤 등 22개의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건강 백세시대를 맞아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대한민국 전 국민이 지구촌 생활 육상인들과 함께 어우러져 우정을 쌓고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가족과 함께 관광도 즐기고, 자신의 건강도 체크해 보는 유익한 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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