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종길 안산시장(앞줄 왼쪽)이 지난 9일 오후 경기도 안산 시화MTV에 위치한 ‘데모 스마트공장’을 방문해 송병훈 센터장으로부터 시설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안산시)

사동 90블록에 2018년까지 스마트제조혁신센터 건립
89블록과 안산사이언스밸리 연계 4차산업혁명 전진기지화
제종길 시장 “4차혁명으로 미래열어 삶의질 높이겠다”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다가오는 향후 30년을 준비하며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화를 선언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안산스마트허브 공단의 체질 개선을 위해 스마트 공장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국내 최초로 스마트 팩토리 유치와 마이크로 팩토리 도입, 안산스마트허브 재생혁신 사업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3조 7000억원 규모로 개발되고 있는 사동 90블록에 2018년까지 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건립하고 이웃한 89블록과 안산사이언스밸리를 연계시켜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미래 스마트 공장은 사람이 하던 일을 로봇이 대체한다. 레일 위로 첨단 자동차 부품이 쉴 새 없이 지나가고 큰 팔을 내밀어 부품을 하나씩 집어내 불량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바로 로봇이다.

송병훈 센터장(스마트제조혁신센터)은 “생산라인에 탑재된 스마트 기계가 제품 생산과정에서 불량이 발생한다면 상호 연결된 여러 기계와 마치 대화를 나누듯 역할 분담을 해 효율적인 공정을 재창조하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설계부터 생산까지 스마트 제조기술이 집약된 스마트공장

안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38개사의 스마트 공장이 몰려있다. 반월·시화산업단지는 지난 30년 동안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끌었던 곳으로 1만 4000여개사가 입주한 반월·시화 산업단지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해답이 바로 공단의 스마트화라고 보고 있다.

박진우 안산시 스마트공장추진단장은 “안산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업단지로 스마트 공장이 입주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고 스마트 가능성이 높은 기업도 많다”며 “정부 시범 데모 스마트 공장도 안산에 문을 연 만큼 향후 스마트 전진기지의 역할이 매우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중소기업이 스마트 해져야 대한민국도 산다”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안산의 미래를 열고 당당하게 시민의 삶이 더욱 나아지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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