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화 안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오른쪽 3번째) 주재로 지난 8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장애인주간보호시설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제공: 안산시의회)

근무여건 나빠 이직률 높고 서비스질 하락
예산·인력 부족 복지사 1명이 장애인 4명 책임
유화 위원장 “책임감 갖고 의회·시 협의해 해결책 찾겠다”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경기도 안산시의회 유화 기획행정위원장이 지난 8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장애인주간보호시설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화 위원장 외에 안산 지역에서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시설장 8명이 참석했다.

유화 위원장의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장애인주간보호시설 현황과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운영상 애로점, 이에 대한 개선방안 등이 주로 논의됐다.

회의에 따르면 현재 지역에는 총 9개의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이 있으며 이들 시설 대부분은 지원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이용인대 복지사’ 비율이 보건복지부 인력 지침인 4대 1을 크게 웃도는 상황에 처해 있다.

또한 정부 지원 사업비도 차량운영과 종사자 특수근무수당, 장비 구입 및 환경개선사업 등 3개 사업에 그쳐 정작 필요한 운전원 지원은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참석한 시설장들은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이 다른 복지시설에 비해서도 근무 여건이 나빠 근무자들의 이직률이 높다면서 인력 부족 문제는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 질 하락으로 이어지는 만큼 지원책 마련에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유화 위원장은 간담회 내내 참석자들의 의견을 주의 깊게 들으며 장애인 복지 서비스의 최일선에서 일하는 근무자들이 보다 나은 여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유화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는 복지시설 중에서도 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장애인주간보호시설 근무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분들의 애로사항을 개선할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책임감을 갖고 의회 소관 상임위원회 및 시 담당 부서와 협의해 해결책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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