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USGS 홈페이지)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인근 해저에서 10일(현지시간) 오후 10시께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다쳤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지진으로 최소 15명이 숨지고 최소 90명이 부상했다고 수리가오델노르테 주(州) 당국은 밝혔다. 또 주택과 학교 등 다수의 건물이 무너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 및 물 공급이 끊기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수리가오 공항에서는 활주로에 균열이 생겨 항공기 이착륙마저 금지됐고 공항은 잠정폐쇄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은 전날 수리가오 북쪽 14㎞ 해저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1㎞로 얕아 충격이 컸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행히 쓰나미(지진해일)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는 필리핀에서는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지난 2013년 필리핀 중부 지방에서는 규모 7.1의 강진으로 220명 이상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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