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수 창원시장이 13일 간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안상수 창원시장이 13일 간부회의를 통해 “이·통장은 공법상의 사무처리를 위임받은 신분으로 사실상 준공무원”이라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이·통장의 2003년에 정해진 기본수당 20만원이 올해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며 “보조수당 등을 합쳐도 30만원이 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2004년 이후 물가상승이 30% 넘게 인상된 것에 비하면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창원시 58개 읍·면·동에는 총 1800여명의 이·통장이 지역의 ‘숨은 봉사자’로 활동하며 궂은일을 도맡고 있다”며 “행정국에서는 이·통장의 수고에 비해 부족하다 생각되는 수당의 인상을 정부에 건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과 주민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지만, 이·통장에 대한 처우는 10년이 넘도록 크게 변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통장이 긍지를 가지고 공무에 임할 수 있도록 창원시 차원에서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도 검토해 달라”고 부탁했다.

안 시장은 “각종 통지 업무는 물론 어려운 이웃에 대한 확인과 지원, 성금모금, 일손돕기, 지역 내 민원과 갈등조정 등 행정의 최일선에서 손과 발이 되어주는 고마운 존재”라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