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푸드 복합 문화공간 조성도. (제공: 경기도)

참여농가 5500→8000개로 확대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가 로컬푸드 판매 확대를 위해 ‘로컬푸드 활성화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예산은 지난해 48억 1000만원보다 3배 이상 늘린 163억 6100만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로컬푸드(Local Food)는 도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생산지와 판매지 간 이동 거리가 짧고 유통단계를 축소해 신선하고 안전하게 공급한다. 로컬푸드 참여농가는 지난해 도내 5510개에서 올해 8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주요 추진전략은 로컬푸드 판매확대 지원, 로컬푸드 연계사업 확대, 로컬푸드 지원체계 구축 등으로 총 9개 사업이 실시된다.

도는 지난해 기준 23개의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올해 40개로 확대하고 2020년에는 100개소로 늘려 로컬푸드 소비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참여농가 중 210개 농가에 비닐하우스와 소규모 저온저장고 100개를 설치해주고 직매장 납품농가에 포장재 구입비 50%를 지원한다.

로컬푸드 연계사업으로 도는 평택에 로컬푸드 직매장과 연계한 레스토랑, 급식센터, 홍보관 등 로컬푸드 종합센터를 내년까지 건립할 방침이다. 또 경기농림진흥재단과 협력해 종사자 100인 이상의 공공기관에 로컬푸드를 우선 공급하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로컬푸드 잔류농약 검사를 전년대비 400건 늘려 총 1280건 실시하고 참여농가에 출하시기 조절·품목 선정 등의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소비자 교류·체험행사도 지원한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을 로컬푸드 종합지원센터로 지정해 로컬푸드 직매장 간 협력, 신규사업 발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문제열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도는 로컬푸드 활성화 전략을 장기적으로 추진해 2020년에는 참여 농업인을 2만명까지 늘릴 예정”이라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달 중 참여 농가의 교육을 담당할 전문기관과 잔류농약 검사를 할 분석기관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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