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6개 시군 발전 도모
현장점검으로 개선안 발굴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가 올해 지역균형발전사업을 위해 전년도보다 126억원이 늘어난 628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역균형발전사업’은 ‘지역균형발전 5개년 기본계획’에 따라 상대적으로 낙후된 연천 가평 양평 여주 포천 동두천 등 도내 6개 시군을 대상으로 총 2900억원을 연차별로 투자해 기반시설, 문화관광, 지역개발, 농업경제 등 각종 분야를 지원함으로써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올해 3년째 맞는 이 사업은 지금까지 전체 40개 사업 중 29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중 올해 1월 기준 준공된 사업장이 5곳, 공사 중인 사업장이 9곳, 실시설계 중으로 연내 착공될 사업장이 15곳이다.

올해는 21개 사업에 도비 502억원, 시군비 126억원 등 총 628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중 연천군 ‘공영버스터미널 조성’과 여주시 ‘세종로 한글거리 조성’ 등 7개 사업이 올해부터 추진된다.

지난해보다 예산이 늘어나 사업 추진에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며 ‘제2기 경기연정’ 사업에도 포함돼 앞으로도 안정적인 재원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이번에 편성된 내용을 살펴보면 ▲연천군 ‘주상절리를 테마로 한 임진강 레저테마파크 조성’ 등 3개 사업에 112억원 ▲가평군 ‘가평읍 시가지 활성화 사업’ 등 4개 사업 101억원 ▲양평군 ‘백안~대흥간 도로확포장 공사’등 2개 사업 99억원 ▲여주시 ‘농촌 테마공원 지역자원 연계사업’ 등 3개 사업에 116억원 ▲포천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조성’ 등 5개 사업 100억원 ▲동두천시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 등 4개 사업 100억원 등이다.

경기도는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발굴·모색하기 위해 지역균형발전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난 1~9일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대상은 사업시행 3년차에 접어든 곳으로 연천 5곳, 가평 5곳, 양평 4곳, 여주 5곳, 포천 6곳, 동두천 4곳 등 총 29개 사업장이다. 특히 지원대상 시군 부서장과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시군 애로사항을 청취해 문제점을 파악,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뒀다.

이중 준공된 사업장을 살펴보면 ‘양평 중부내륙고속도로 IC설치사업’의 경우 도심으로 이동하는 중심 진입도로 개설 및 편의제공으로 양평 도심 접근성이 향상돼 인구가 늘어나고 지역상권 활성화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동여주 IC설치사업’은 동여주 인근 SBS 드라마세트장 조성사업, 북내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향후 교통망 확충으로 인한 관광객 증가와 물류비용 절감으로 여주시 지역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경기북부 임진강, 한탄강, 고대산과 소요산 등 수려한 관광자원을 개발함으로써 관광객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균형발전을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사업비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사업추진에 필요한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해 도의회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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