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달성군 현풍IC 거점소독장소에서의 방역 모습. (제공: 대구시)

거점소독시설 2개소에서 3개소로 확대

[천지일보 대구= 송성자 기자] 대구시가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지역에서 사육 중인 소에 대해 구제역 예방 일제접종을 완료하고 거점소독장·이동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해 주 1회 전체축산 시설에 소독을 실시하는 등 총력 대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일 충북 보은에서 최초 발생한 구제역이 전북 정읍과 경기 연천에서도 추가 발생하는 등 전국으로 확산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대구시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구제역 발생과 확산 방지를 위해 전체 소 사육농가 563호 1만 5312두에 대해 공무원, 수의사 등 124명을 동원해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아울러 이번에 예방 접종한 소는 면역이 형성되는 1주 후부터 항체형성률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일제 접종을 통해 높아진 면역력을 확인·점검할 계획이다.

거점소독장소·이동통제초소도 기존 운영 중인 달성군 현풍IC와 유가면 한정리에 1개씩 설치한 것 외에 13일부터 북구 국우터널 관리사무소 앞에 1개소를 추가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에는 관내 모든 축산농장 및 관련시설에 대해 일제 소독하는 등 체계적이고 세밀한 방역 대책을 추진해 악성 가축전염병의 지역내 유입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금까지 시와 축산농가 관련 종사자 모두가 구제역·AI 차단에 노력한 결과 비발생 청정지역을 유지해 왔다”며 “앞으로도 축산농가 및 관련 종사자는 발생지역 방문금지, 출입자․차량 통제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