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시 구본영 시장(오른쪽)이 14일 소회의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부성지구 행복주택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행복주택 730세대 건설 업무협약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구본영)가 1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행복주택사업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와 부성지구 행복주택 건설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진행한 부성지구(부대동 85-14번지 일원)는 1만 6569㎡ 부지에 730세대 규모의 행복주택 건설을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12월 공사를 시작해 2019년 연말 준공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토지제공과 행정사항을 지원하고 LH공사는 행복주택 건설·운영·관리업무를 맡으며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노인계층 등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젊은 계층(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대학생) 80%, 취약·노인계층에 20%가 배정된다.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직장·주거 근접이 가능한 곳에 건설되며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특히 인근 지역 주민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라운지와 멀티프로그램 실, 사회적 기업 등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지역주민이 화합·소통할 수 있는 복합 주거단지로 건설할 계획이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행복주택 건설이 완료되면 청년·노인과 같은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임대료가 저렴하면서도 질이 높은 주택을 공급해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시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계획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가 추진하고 있는 행복주택 사업은 오는 3월 입주자 모집을 앞둔 백석지구 562세대를 비롯해 불당지구 1140세대, 신방지구 450세대, 두정지구 40세대가 있다. 또 원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 중인 재건축(개발)사업 원성구역 1274세대, 대흥구역 1992세대는 착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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