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종길 안산시장(오른쪽)이 지난 13일 이완섭 서산시장(왼쪽)을 방문해 ‘생태관광 국제회의’ 개최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제공: 안산시)

9월 12~15일 개최… 70개국 1000여명 참가
안산시, 홍보단 구성해 13~17일 전국순회
생태관광·자매결연 12개 지자체 중심 홍보
대부도 그랑고또와인 선물하며 우애 다져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경기도 안산시가 ‘생태관광 국제회의’ 개최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홍보단을 구축해 전국 순회홍보에 나섰다.

국제회의는 9월 12~15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진행되며 세계 70여국, 1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안산시는 제종길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홍보단을 구성, 지난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전국 순회에 나섰다. 이번 순회 홍보는 전국 12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했으며 대부분 생태관광지역이거나 안산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자치단체 중심으로 선정했다.

▲ 지난 13일 ‘생태관광 국제회의’ 홍보를 위해 부안군을 방문한 제종길 안산시장이 김종규 부안군수(왼쪽)로부터 부채를 선물 받고 있다. (제공: 안산시)

13일에는 충남 서산시와 서천군, 전북 고창군과 부안군을 방문했으며 14일에는 전남 신안군과 해남군을 찾아 국제회의에 대해 소개하고 참석을 독려했다.

이어 15일에는 전남 순천시와 경남 창녕군, 16일에는 경북 울진군과 영주시를 거쳐 충북 제천시를 방문한다. 마지막 17일에는 강원도 양구군을 끝으로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첫 번째로 천수만과 가로림만 등 생태관광자원이 풍부한 충남 서산시(시장 이완섭)를 방문한 제종길 시장은 “이번 국제회의를 계기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생태관광의 모범을 만들어 보고 싶다”며 “뛰어난 관광자원을 보유한 서산시가 함께해 행사를 더욱 빛내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이완섭 서산시장은 “세계적인 행사를 안산시가 유치하고 단체장이 직접 전국을 돌며 홍보하는 것에 감동했다”며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제종길 시장은 “생태관광은 단순히 보고 지나치는 것이 아닌 지역에서 소비를 일으켜 소득을 올리고 그 소득은 다시 자연보존을 위해 선순환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기존에 중앙정부에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제대로 된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니 이번에 참가하는 자치단체들을 중심으로 생태관광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으며 이완섭 시장은 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 14일 ‘생태관광 국제회의’ 홍보를 위해 신안군을 찾은 제종길 안산시장(왼쪽 4번째)과 홍보단이 오재선 신안군 부군수(왼쪽 5번째)와 함께 신안군청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안산시)

이후 방문한 지역의 단체장들 또한 안산시의 생태관광 국제회의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인 참여를 약속했다.

서천군의 박여종 부군수는 “이번 국제회의가 서천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으며 고창군의 박우정 군수는 “고창군하고도 관련이 많으니 중심에서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부안군의 김종규 군수는 “요즘은 문화와 생태가 대세”라며 “한때 줄포생태공원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지금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안산시의 국제회의 개최를 적극 환영한다”고 했다.

신안군의 오재선 부군수는 “안산은 공장만 많은 곳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대부도가 있는 멋진 생태관광도시임을 새삼 알게 됐다”며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밝혔다.

한편 홍보단은 방문하는 자치단체마다 준비한 대부도 그랑고또 와인을 선물하며 ‘전국 과실주 대회에서 1위한 제품’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 ‘생태관광 국제회의’ 홍보를 위해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안산시 홍보단 버스. (제공: 안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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