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시연 기자] 작년 한 해를 빛낸 스포츠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제22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이 서울 중구 웨스턴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녹취: 이기흥 | 대한체육회장))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과 국위선양에 기여한 선수를 선정하여 격려함으로써 선수들의 사기 진작과 기강 향상을 하는 데 큰 역할을 해오셨습니다.”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김소희 선수와 한국 남자 피겨계의 미래 차준환 선수(해외 전지훈련으로 관계자 대리 수상)가 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녹취: 김소희 | 태권도 선수(신인상))
“리우올림픽이 끝난 지 한 6개월 정도 지난 것 같은데 지금까지도 리우올림픽을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두근 뛰고요. 국민분들께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정말 노력하겠습니다.” 

패럴림픽 수영 3관왕의 주인공인 조기성 선수도 우수장애인선수상을 받았습니다. 

(녹취: 조기성 | 수영 선수(우수장애인선수상))
“이 상은 제가 잘해서 받은 상이 아니고 국민분들께 장애인 종목이 좀 더 많이 알리라고 준 상이라고 생각하고 좀 더 장애인 종목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리우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양궁 국가대표팀을 이끈 문영철 감독에게는 우수지도자상이 수여됐습니다.

(녹취: 문영철 | 양국 대표팀 감독(우수지도자상))
“우리 선수들 올림픽 준비하면서 힘들지만 즐겁게 하자 배려하면서 하자 그게 우리 팀워크이다. 우리 선수들 사랑합니다.”

올림픽 사상 최초로 양궁 전 종목을 석권한 양국국가대표팀이 우수단체상을 수상했습니다.

(녹취: 기보배 | 양궁 선수(우수단체상))
“저희들이 해야 할 몫은 해야 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선수들을 이기고 싶으면 더 열심히 준비해야 되는 수밖에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펜싱 세계랭킹 1위 박상영 선수와 여자 양궁 2관왕을 한 장혜진 선수가 우수선수상을 받았습니다.

(녹취: 박상영 | 펜싱 선수(우수선수상))
“리우 올림픽에서 기적적으로 금메달을 땄지만, 역전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제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서였던 것 같습니다.”

(녹취: 장혜진 | 양궁 선수(우수선수상))
“코카콜라 같이 톡 쏘고 짜릿한 이 순간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습니다.”

최우수선수상은 사격 개인 종목 3연패를 달성한 진종오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녹취: 진종오 | 사격 선수(최우수선수상))
“95년도 고등학교 1학년 때입니다. 현역으로 한지 딱 22년째이고요. 22회 최우수상을 받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할 수 있다는 믿음과 포기를 모르는 선수들.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짜릿한 희망의 불꽃이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축하공연, 헬로비너스 ‘Mysterious(미스테리어스)’

(영상취재/편집: 황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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