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세종시장이 16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가 세종시 탄생과정 기록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약 4개월간 수도 이전과 관련된 역사자료, 신행정수도 추진과정, 원안사수투쟁과 행정도시건설에 관한 문서·간행물·시청각자료·생활용품·미술품·현판·의류 등 2만 9300여건을 수집했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1978년~1979년 사이에 작성한 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백지계획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원본을 수집했다.

세종시 탄생과정을 담은 사진과 투쟁에 사용했던 옷가지, 피켓, 현판 등 박물류도 다수 수집하고 각종 자료와 연계한 구술채록을 통해 누락된 부분을 보완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 탄생과 관련된 사람들의 고령화와 관련 단체의 해체 등을 고려해 서둘러 구술채록을 병행 진행했다”면서 “기록화를 위한 전략과 계획, 활용방안 등을 담은 보고서 발간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시장은 “기록물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도 활용할 계획”이라며 “상징성이 높은 대표적 사료를 시청 로비에 전시해 시민들에게 세종시 탄생의 의미를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

세종시는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콘텐츠를 제작, 온라인전시관에 게재하고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전 국민에게 세종시 탄생과 건설과정 등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끝으로 이 시장은 “세종시 탄생과정 기록화 1차 사업에 이어 앞으로도 계속 자료를 수집해 세종시의 정체성을 세우는 데 힘쓰겠다”면서 세종시민과 기증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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