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에 식품안전체험관 증설
어린이집 급식관리 지원 확대
학교 주변 식품안전구역 지정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가 올해 총 163억원(국비 77억 원, 시군비 66억원)을 투입해 ‘어린이 식생활 안전 환경’을 확대 구축한다고 밝혔다.

도는 비만과 어린이 성인병 증가를 예방하고 건강을 위협하는 학교주변 불량식품을 근절하기 위해 다양한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어린이들이 식품 안전, 기초 영양지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식품안전 체험관’을 오는 4월 동부권(이천)에 증설한다. 이로써 중부권(안양), 남부권(오산), 서부권(부천), 북부권(의정부) 등과 함께 총 5개 권역별 센터가 운영된다. 지난해 9만 9000여명의 어린이가 체험관을 이용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100인 미만 어린이집, 유치원 등 소규모 급식소의 위생 및 영양관리를 위해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지원을 확대한다.

도는 현재 30개의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22억원에서 올해 148억원으로 예산지원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급식관리지원센터 지원을 통해 지난해 20만 700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어린이 위생취약 지역을 집중 관리하기 위한 안전관리망도 구축된다. 올해 도내 2293개 초중고 주변에 1720개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을 지정하고 405명의 전담관리원을 배치해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 570개소와 학교매점, 문구점, 슈퍼마켓 등 기호식품 판매업소 7360개소를 월 2회 이상 지도점검하기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 식생활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어린이 식생활 안전과 영양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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