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성군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횡성군(군수 한규호)이 2월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환경산림과와 9개 읍·면에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이 기간에 47개 구역 1만 7827㏊를 입산통제 구역으로 지정하고 8개 임야, 13개 노선 34.8㎞에 대해서도 등산로 폐쇄구역으로 지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예방 중심의 효율적인 산불대책으로 소중한 인명과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고자 ▲무인감시카메라 운영(국사봉, 술이봉, 감투봉, 주주리재 4개소) ▲산불 진화 헬기 1대 임차와 진화 차량 10대 전진배치 ▲무전기 점검(기지국, 차량국, 휴대국 등 총 239대) ▲산불 상황 관제시스템 운영 ▲태양광 자동음성 방송기기 설치(4개소) ▲기계화 시스템 10대, 등짐펌프 등 개인 진화장비 1000점 등 첨단 진화 장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산불예방과 감시를 한다.

더불어 산불감시원 105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60명을 각 읍·면의 산불취약지역에 배치해 산불예방 감시활동과 무단입산자 단속, 산림연접지역 무단소각 단속, 인화물질 사전제거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의용소방대와 자율방범대를 비롯해 37개 지역 자생단체와 마을 이장도 산불예방 활동에 동참할 계획이다.

특히 횡성군은 최근 5년간 산불 발생원인 중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률이 63.7%로 주요 산불원인으로 지목돼 3월 1일부터 4월 20일까지 소각금지 기간으로 정했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정착, 산불 취약계층 밀착형 관리, 산림인접지 인화물질 제거 등 소각산불 방지 특별대책을 마련해 산불 발생률을 15% 이내로 감소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김주영 환경산림과장은 “최근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으로 산불예방에 대해 관심도가 약해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횡성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맡은 임무를 다해 소중한 산림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