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직자 사망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 관리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최근 청사 내에서 발생한 심정지 사망사고와 휴직 중 지병으로 인한 신변 비관 사망사건과 관련해 관계 공무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광주시는 서구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활동하는 마음건강주치의(전문의) 1명과 전문상담사 2명 등 총 3명으로 심리지원팀을 구성했다.

특히 지난 2일 청사 내에서 발생한 심정지 사망 사고를 처음 발견한 직원과 심폐소생술 시행 등 그 사고를 직접 접한 직원 중 불면 등 힘든 상황을 직접 목격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16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시청 18층 건강관리실에서 개별 정신건강상담 진행한다.

심리지원 프로그램에서는 사건충격척도 등 1차 선별검사로 심리지원 대상을 구분하고 고위험 또는 희망 직원에 한해 개별상담을 시행한다. 또 전문 치료가 필요한 직원은 전문기관에 연계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와 별도로 3월 중에 시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예방에 대한 교육을 할 예정이다.

먼저 응급의료 담당 주관 부서인 건강정책과가 주관해 과 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자동 심장충격기 사용법을 교육하고 앞으로 시의회 및 청원경찰 등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누구든지 일상과 업무 환경 속에서 사고 등과 관련한 스트레스를 겪을 수 있다”며 “예방 교육을 통해 스트레스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평상시 심리 안녕 상태를 유지하고 스트레스 발생 상황에 노출됐을 때는 즉시 관계 전문가나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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