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좌도 읍동 선착장 일출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은 새천년대교·임자대교 개통에 맞춰 지역 여행사와 금호고속 간에 업무 제휴를 맺고 18일 반월·박지도에 첫 여행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지정한 가고 싶은 섬 반월·박지도는 안좌도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여의도 면적과 비슷하다. 그동안 교통편이 불편했지만 소망의 다리가 연결되어 고즈넉한 섬 정취를 느끼고자하는 관광객들에게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소망의 다리 바다낚시, 아름다운 당숲과 다도해에 점점이 박힌 섬을 조망하면서 걷는 트레킹, 자연이 키워 낸 섬 밥상은 한 주간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준다.

안좌도를 포함한 자은도, 암태도, 팔금도가 연도교로 이어져 있어서 4개 섬을 차로 돌아볼 수 있다. 100㎞가 넘는 자전거 투어 코스도 잘 조성되어 섬 라이딩을 선호하는 동호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군에서는 튤립 축제로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임자도에 비교 우위 자원인 백사장, 갯벌, 승마, 천일염, 새우젓 등을 엮어 섬 체험 여행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여행사 팸투어 개최, 주민 네트워크 구성을 통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통해 옛 영화를 재현하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임자 만났네’ 권역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정창일씨는 “임자는 예로부터 물산이 풍부한 지역이다”며 “12㎞의 대광해수욕장, 튤립 축제, 승마, 갯벌 체험 등을 연계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섬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