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 등화장치 무상 공급. (제공: 창녕군)

[천지일보 창녕=이선미 기자] 창녕군(군수 김충식)이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14일 남지읍 대곡마을을 시작으로 관내 농업인이 보유한 주행형 농기계에 대한 등화장치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농로의 경우 안전시설과 조명시설이 미비한 경우가 많고, 농기계는 일반차량에 비해 속력이 현저히 낮아 일을 끝내고 귀가하는 어둑어둑한 저녁에 차량운전자가 농기계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 농기계의 경우 충격흡수 장치가 없어 가벼운 충돌도 인명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

이에 따라 군은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농기계 교통사고의 예방을 위해 주행형 농기계에 등화장치를 반드시 달도록 지도하고 있다. 등화장치 800여대를 부착해 농기계 야간주행 시 식별이 어려워 뒤따르는 자동차와 추돌하는 교통사고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농기계는 기계적 특성상 안전을 위한 보호장비가 부족한 게 현실인 만큼, 농업인도 농어촌도로 운행과 농작업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군은 당부했다.

한편 창녕군은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과 농기계 수리비 절감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마을별 농기계 순회안전교육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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