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단지 방문…청주 충북도청 출입기자 간담회
“끊임없이 공부하겠다… 지지율 높낮이에 흔들림 없어”
“더욱 무거운 마음으로 여론의 흐름을 명심하겠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혼신의 힘으로 도전할 것”
“지역주의 탈피… 온 국민의 열망 받는 정치 지도자 될 것”
[천지일보 충청=김지현 기자]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충남도지사)가 17일 충북 청주 오송 바이오산업단지와 청주 충북도청을 찾아 “차기 정부를 이끌겠다는 사람의 상징적 방문으로 이해해 달라”면서 “국민 모두 힘을 모아 뛰어넘자”고 제안했다.
안희정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시 오송읍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열린 ‘바이오 산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마친 뒤 선경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안 지사는 관계자들에게 “차기 정부를 이끌겠다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 사람이 어디에 관심을 가지냐는 중요하다”며 “끊임없이 공부하겠다. 같이 함께 뛰어넘어보자”고 말했다.
또 안 후보는 충북도청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헌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회와 협치하겠다”며 “지자체를 지방정부 수준으로 올리기 위해 시도지사와의 고위정책 회의를 상설화하고 지역주의에서 탈피해 온 국민의 열망을 받는 대한민국 정치 지도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특권과 반칙, 연고주의 국가운영은 과거가 될 것이고 대한민국은 시민주권의 나라, 국민의 나라가 될 것이며 저도 그런 마음으로 시대교체를 향해서 도전하겠다”면서 “바이오 밸리와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차질없이 미래산업을 추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저의 마음은 지지율이 낮을 때나 지금이나 흔들림 없이 똑같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혼신의 힘으로 도전할 것”이라며 “박정희 시대의 낡은 국가 운영방식으로는 대한민국은 현재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지금 대한민국은 온 국민이 모두 힘을 모아 뛰어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안희정 지사는 ‘지지율이 오르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저도 그 이유를 솔직히 모르겠다. 지지율이 어디까지 갈지 나도 무섭다”면서 “아주 무겁게, 더욱 무거운 마음으로 여론의 흐름을 명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지난 여섯 분의 대통령의 민주주의 수준을 뛰어넘어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추구한 민주주의, 미완의 역사를 뛰어넘어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월 3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대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 상승한 33%로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안희정 지사는 3% 상승한 2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충청지역에서는 34%의 지지율을 기록해 24%를 기록한 문재인 후보를 10% 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번 조사는 2월 14~16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으며 응답률은 20%(총 통화 5,138명 중 1,003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