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지난달 2017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 중 불참사유가 불명확한 42명에 대해 소재 파악한 결과 전원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불참사유는 해외 출국 21명, 보호자의 연락처 변경 및 전출로 인한 주소지 변경 17명, 예비소집 당일 건강상의 문제 등 기타 사유 4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 소재가 파악된 대상 학생은 해당 학교에 입학 또는 취학유예 등의 조치를 하게 된다.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42명 중 1명의 소재파악은 매우 힘들었다. 교사와 교육지원청 직원, 주민센터 직원이 합동으로 학생의 가정을 방문하고 인근 주민들을 만나 탐문을 했지만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결국 경찰에 협조요청을 한 결과 해당 학생이 생후 6개월부터 보육원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까지는 학생취학이행 및 독려를 위해 교육부의 미취학 및 무단결석 등 관리·대응매뉴얼을 준수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시·도교육감이 시도별 환경과 특수성에 적합한 세부시행 기준을 마련해 적용토록 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시·도별로 마련된 기준은 유·기관의 협조 없이는 취학업무가 원활히 추진될 수 없다”며 학교와 지역사회 간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고 앞으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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