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괴한들의 습격을 받은 직후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말레이시아 현지 영자지인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18일자 1면에 괴한의 공격을 받은 뒤 공항내 치료시설로 옮겨진 김정남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정남은 청색 상의에 청바지 차림으로 1인용 안락의자에 축 늘어진 상태다. 오른쪽 손목에는 염주로 추정되는 물건이 있고, 왼손에는 시계와 반지를 끼고 있다.

사진상으로는 김정남의 얼굴이나 몸에 상처가 난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다만 눈을 감은 채 축 늘어진 모습으로 미뤄 볼 때 의식을 잃어가거나 잠이 든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정남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은 첫 부검서 사인 결론을 못 내려 시신을 재부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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