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연재, 은퇴 소감 “끝나서 행복… 조금의 후회도 남지 않는다” (출처: 손연재 인스타그램)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체조요정 손연재(23, 연세대)가 은퇴를 선언했다.

손연재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끝나서 너무 행복했고 끝내기 위해서 달려왔다. 그래도 울컥한다. 아쉬움이 남아서가 아니다. 조금의 후회도 남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17년 동안의 시간들이 나에게 얼마나 의미 있었고 내가 얼마나 많이 배우고 성장했는지 알기에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하다. 지겹고 힘든 일상들을 견뎌내면서 노력과 비례하지 않는 결과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고 당장이 아닐지라도 어떠한 형태로든 노력은 결국 돌아온다는 믿음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그는 “나 자신을 믿는 방법을 배웠다. 지금부터 모든 것들이 새로울 나에게 리듬체조를 통해 배운 것들은 그 어떤 무엇보다 나에게 가치 있고 큰 힘이 될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제는 나를 위해서 하고 싶은 것들 해보고 싶었던 것들 전부 다 하면서 더 행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지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손연재 소속사 갤럭시아 SM은 이날 “손연재가 다음 달 열리는 2017 리듬체조 국가대표 개인 선수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며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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