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의 MWC 전시 부스 조감도 (제공: SKT)

SKT, 메인홀에 AI ‘누구’ 등 전시
KT, 5G 기술 전면에 배치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27(현지시간)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MWC 전시관을 마련하고 5G,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의 ICT(정보통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 이통 3사 수장들이 모두 참석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우선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8년 연속 단독 전시관을 운영, 올해도 MWC 메인홀 3관에 604㎡ 규모의 전시관에서 ‘모든 것을 연결하다’를 주제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기술 기반 실감 미디어, 미래형 자동차 ‘커넥티드카’ 등으로 전시관 내부를 구성한다.

SKT의 AI서비스 ‘누구’를 통해 가전제품 등을 제어하는 스마트홈과 스포츠경기를 실감나게 전달하는 360도 라이브 VR 서비스 등을 전면에 내세운다.

또 지난해 11월 BMW와 함께 선보인 5G 기반 커넥티드카 ‘T5’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총 8개사 스타트업과 동반전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새로 취임한 박정호 SKT 사장은 MWC 개막 전날인 26일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열리는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이사회에 참석하는데 이어 주요 글로벌 ICT기업과 강소기업 경영진을 잇따라 만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KT는 AT&T, 시스코 재스퍼, 화웨이 등과 함께 GSMA가 마련한 연합 부스 이노베이션시티 제4전시장에서 제품을 전시한다.

KT는 오는 2018년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스폰서로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목표로 하는 만큼, 이번 MWC에서 5G 기술을 메인으로 소개한다. 키노트 스피치(기조연설)에 나서는 황창규 KT 회장도 ‘모바일, 그 다음 요소’를 주제로 5G와 함께 초고화질(UHD), VR 등을 언급할 예정이다.

황 회장이 제시한 스마트에너지 등 5대 플랫폼 관련 서비스들도 선보인다. 아울러 작년에 출시한 USB 형태의 융합보안 단말기 위즈스틱을 더욱 고도화한 ‘위즈스틱 2.0’을 전시한다.

전시관을 따로 마련하지 않는 LG유플러스의 경우 권영수 부회장이 MWC를 찾아 글로벌 업체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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