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시가 지난 16일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와의 투자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5년간 500만불(약 56억원) 투자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구본영)가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와의 투자협약을 통해 500만불(약 56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천안시, 충청남도, 독일 에차社, 국내 합작사인 평화공정社가 투자협약(MOU)을 하고 천안 제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에 공장 설립을 확정했다.

협약을 통해 에차社는 천안시 성남면 5산단 내 6228㎡의 부지에 5년간 500만불을 투자해 자동차 트렁크 개폐부품 등의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에차社는 지난해 연매출 9500억원, 직원 5200명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의 자동차 부품회사로 러시아·일본·중국 등 14개국 18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평화공정社는 독일 에차社와 50% 합작인 국내기업으로 에차社에서 납품받은 부품을 조립해 현대·기아자동차에 납품하고 있는 국내 강소 기업이다.

이성규 천안시 산업환경 국장은 “국가 경제 침체와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어려운 환경에도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으로 투자유치를 끌어냈다”면서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지역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시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더욱 성장해 천안 발전에 최대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협약식에는 김영범 충청남도 경제산업 실장을 비롯해 이성규 천안시 산업환경 국장, 독일 에차社 토슨 그라이너(Torsten Greiner) CEO, 이재승 평화공정社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천안시는 산업통상자원부·KOTRA·충청남도 등과 긴밀한 네트워크망을 구축하고 해외 글로벌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유치활동을 통해 큰 성과를 보였다.

또 민선 6기 들어 전국에서 가장 빠른 공장 인허가 지원 등을 위해 허가 민원과 신설, 서울∼세종, 천안∼당진, 평택∼천안 간 고속도로 개설, 43번 국도 개통, 21번 국도 경부선 연계사업으로 편리한 교통망을 구축하는 등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갖춰 지난해 213개의 국내외 기업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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