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의 살인사건에 연루된 4명의 용의자가 17일 평양에 도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싱가포르 보도채널인 채널뉴스아시아는 이들 4명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해 평양에 도착했다고 고위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중문매체 중국보(中國報)도 4명의 용의자가 범행 4일 만에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했다.

중국보는 이들이 일부러 3개국을 옮겨 다니며 4일 만에 평양에 도착하는 긴 우회노선을 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말레이시아 경찰은 17일 체포된 리정철(47) 외에 북한 국적의 용의자 4명의 신원이 리희연(32), 홍송학(34), 리재남(57), 오종길(55) 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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