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별 세부사업 지원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도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다변화를 위해 ‘맞춤형 전략마케팅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도가 경남테크노파크와 협력을 통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기존 공급자(지자체) 중심 획일화된 매뉴얼 사업에서 수요자(수출기업) 중심 선택사업으로 기획됐다. 기업은 사업지침과 지원한도 안에서 필요한 세부사업을 선택할 수 있다.

도는 이를 위해 기업의 재무안정성, 특허와 국제인증 보유 현황,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성장가능성 등을 반영해 수출유망 중소기업 25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기업별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기업역량을 3단계로 분류한 후 각각 1000만원, 1500만원, 2000만원을 지원한다.

초급단계는 수출시장 분석과 마케팅 준비 사업, 중급단계는 수출시장 진입과 판로개척 사업, 마케팅 고급단계는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사업을 할 수 있다. 기업은 기업역량에 따른 단계별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결과와 성과보고를 반드시 해야 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이날부터 3월 7일까지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도내에 본사나 공장을 둔 수출기업, 수출전환 기업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김신호 경남도 국제통상과장은 “신규사업임에도 지난 1월에 한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설명회 이후 수출기업이 큰 관심을 보였다”며 “기업역량에 맞는 맞춤형 사업을 통해 수출 활력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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