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택 대전시장이 20일 오전 국비 목표액 확보를 위한 사업발굴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국비사업 발굴 보고회 개최… 사상 최대 증액목표(+1323억원)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내년 국비확보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5% 증가한 2조 78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대전시는 목표액 확보를 위한 사업발굴 보고회를 20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목표액 2조 7800억원은 2017년 국비확보액 2조 6477억원보다 1323억원 증액된 것으로 사상 최대 증액 규모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월 5일 기획재정부 등을 시작으로 중앙부처별로 발표된 2017년도 업무계획과 주요정책과 연계된 국가추진사업, 대선 후 신정부 출범 등에 대비해 중점 발굴하고 정부예산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실·국장으로부터 내년도 국비확보 발굴사업 보고를 받고 관련 모든 연구기관이 집중돼 있는 대전시가 4차 산업 진입에 맞추어 4차 산업 혁명 선도도시가 되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추가 발굴하도록 했다. 또 정부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정부 부처와 국회 등과 협조체계 구축을 강력히 주문했다.

아울러 총 사업비 변경, 예타대상사업, 신규사업은 중앙부처와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므로 사업의 타당성과 당위성 등의 대응논리를 개발해 중앙부처 이해설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전시는 앞으로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부처 방문과 설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지역출신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간담회 개최 등 전방위적인 국비확보 활동을 추진한다.

또 추가 신규사업 확대 발굴과 대응논리 보완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보고한 주요 신규사업과 관련해 도로·교통 분야는 금남~북대전IC 연결도로 신설, 정림중~버드내교간 도로개설 등 예타사업과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 등이다.

4차 산업과 일자리지원 분야는 제4차 산업혁명 연구센터 건립, 첨단센터플랫폼 기반 구축, 모듈형 나노바이오칩 플랫폼 구축, 대덕과학문화커뮤니티센터 건립, 원도심지식산업센터 건립지원, 스마트 유전자의약 기반구축,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이다.

안전, 환경, 시민생활지원 분야는 시민안전종합체험관 건립, 다목적 소방헬기 구입, 호남선·대전선 철도변 안전환경 정비,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 조성, 서구 내동일원 하수관로 정비, 장애인 훈련숙소 신설 등이다.

주요 현안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도청사 부지 매입, 회덕-IC연결도로 건설 등도 적극 추진한다.

대전시 이택구 기획조정실장은 “2018년 국비예산 확보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발굴과 논리개발(2~3월), 중앙부처 집중방문과 공략(3~4월), 기획재정부 설명과 정부안 반영(4~8월), 국회 심의 대응(9~11월) 등 시기별로 전략을 세워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도 국가예산은 4월 말까지 지자체별 정부부처 신청, 5월 말까지 정부부처별 기획재정부 예산안 제출, 9월 초까지 기획재정부 정부예산(안) 국회제출 일정을 거쳐 국회 심의·의결로 12월 2일까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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