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악구 난곡동 전경. (제공: 관악구)

5년간 최대 100억의 마중말 사업비 지원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관악구가 ‘서울형 도시재생지역’으로 최종 선정돼 향후 5년간 100억원의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이번선정은 지난 6개월간 구와 난곡·난향 지역주민들이 함께 수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와 마을축제, 주민제안공모사업 등을 시행하며 도시재생 추진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

이번에 추진된 난곡동은 낙골(落骨)로 불리던 달동네로 유명한 동네다. 현재 전체 건축물의 83.7%가 20년 이상 된 지역으로 그간 도시재생 사업이 절실했던 곳이다. 주민들의 자발적 활동과 추진의지 또한 높았다.

구는 2014년부터 삼성동 돌샘행복마을, 난곡동 굴참마을에서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시행해 왔으며 이번 선정을 통해 본격적인 도시재생화성화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기본계획 마련을 위한 용역을 시행 ▲주민들과 함께 종합적 도시재생계획을 수립 ▲전담조직과 현장 기반의 도시재생지원센터 설치 ▲민간단체와 연계를 통한 협업체계 구축 ▲주민조직을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주민협의체를 구성, 주민 스스로 재생사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역량강화교육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자원을 발굴·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주민대표인 박오성씨는 “난곡이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난곡동이 밝아지고 살기 좋은 동네가 됐으면 좋겠다”며 “주민들이 타 지역으로 이주하지 않고 머무를 수 있는 동네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난곡·난향 지역의 변화를 통해 관악구의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주민들과 함께 차근차근 준비해 창의적인 도시재생사례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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