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후 남경필 경기도지사(오른쪽)가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차세대융합기술원을 현장 방문해 휴머노이드(재난로봇) 시연 관람 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0일 도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인 차세대융합기술원을 방문해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 4차 산업혁명이 경기도에서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자율주행차 연구현장, 인공지능을 탑재한 재난구조 로봇, 모션캡쳐 스튜디오 등을 찾아가 관련 기술을 시연했다. 특히 자율주행차를 직접 시승한 그는 “판교제로시티에 조성될 자율주행차 시험대가 전 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모이는 융합기술의 결정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차세대융합기술원과 협력해 새롭게 조성되는 판교제로시티를 자율주행차 관련 산업의 세계적 랜드마크로 육성할 방침이다.

오는 12월에는 자율주행 셔틀을 제작, 운행해 일반인이 자율주행차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시범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무인 자율주행 셔틀은 12인승 전기버스로 판교역과 연결된 2.5km 일반도로 구간에서 최대속도 30km/h로 운행된다.

도는 인공지능 재난구조 로봇 ‘똘망’에 대한 시연도 진행했다. 똘망은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한 최첨단 인공지능 로봇으로 2015년 세계재난구조로봇경진대회인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DRC)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남 지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 한 시간 안에 밸브를 잠갔다면 피해가 훨씬 줄어들었을 것”이라며 “인공지능으로 밸브를 인식해 스스로 잠글 수 있는 재난안전 로봇 똘망이 있는 한 유사재난 사고에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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