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장현 광주시장이 지난 1월 21일 광주를 방문한 국민의당 안철수 전(前) 공동대표와 함께 전일빌딩 10층 총탄 흔적지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광주시, 23일 20여명 면담 통해 증거자료 수집
국과수 조사결과 이후 헬기사격 증거 보강 차원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1980년 5.18 당시 전일방송 근무자 20여명이 37년 만에 한자리에서 만나 헬기 사격과 관련한 기억을 집단으로 털어놓는다.

광주시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5.18 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당시 전일방송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1대1 면담을 통해 ▲창문 총구멍 목격 ▲헬기 사격 총탄 흔적 목격 ▲실탄 목격 및 실탄 소지 여부 등증거를 수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집단 인터뷰는 국과수가 지난 1월 12일 전일방송 10층을 비롯한 전일빌딩 총탄 흔적(185개)에 대해 “헬기 사격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광주시에 통보해 옴에 따라 헬기 사격 증거를 보강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이날 집단 인터뷰가 끝난 후 전일빌딩으로 옮겨 헬기 사격 현장을 전일방송 재직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전일방송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옛 전남도청 앞 전일빌딩 7~10층에 입주해 있어서 당시 근무자들은 5․18을 가장 가까이서 목격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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