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서울시가 내년부터 도시재생사업의 재원확보를 위해 연 270억원 규모의 도시재생기금을 설치 및 운영한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도시재생기금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안)이 21일 서울시의회 소관 상임위를 통과함에 따라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시는 민선6기 시정 핵심사업인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2015년 도시재생본부를 출범하고 법률 정비, 전략 수립 등을 해왔으나 재정기반이 마련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기금 마련으로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사업변경 시 다시 예산을 확보할 필요가 없으며 추진이 어려운 사업 예산을 시급한 사업에 투입하는 등 효과적으로 예산을 집행할 수 있다.

기금 재원은 서울시로 귀속되는 과밀부담금을 활용하고 부족분은 일반회계에서 지원받는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도시재생기금 마련으로 살아 숨 쉬는 도시 서울을 만드는 데 큰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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