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심판정으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향해 살해협박글을 인터넷 카페에 올렸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온라인 카페에 이 같은 살인 예고 글을 올렸던 최모(25)씨를 25일 자수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씨는 이날 새벽 2시께 서울 중부경찰서로 직접 가서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수사가 개시됐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두려움 등 심적 부담감을 느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씨는 박사모 온라인 카페에 ‘이정미만 사라지면 탄핵 기각 아니냐’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정미가 판결 전 사라져야 한다. 저는 이제 살 만큼 살았다. 나라를 구할 수 있다면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 이정미 죽여버리렵니다”며 적었다.

경찰은 최씨의 범행동기와 배후, 실제 살해 시행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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