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1운동 정신은 우리 민족의 횃불”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제98주년 3.1절 기념식이 1일 대구시 달서구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렸다.

내빈과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애국지사 기념품 전달과 독립유공자 포상을 유가족에게 수여했으며 김명환 광복회 대구시지부장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권영진 시장은 기념사에서 “3.1운동은 우리민족이 가장 힘들고 암흑한 시대에 불타올랐던 횃불이었다”며 “3.1운동 정신이 우리의 가슴속에 흘러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고 우리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1운동이 일어난지 98년이 지나가지만 지금 일본은 아직 제대로 된 반성을 하지 않고 근래 위안부 문제, 독도 망언, 역사교과서 왜곡 등 역사를 거슬러 가는 모습을 볼 때 참으로 실망스럽다”며 “일본정부는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의식을 갖고 진정한 반성과 사죄를 통해 한·일간 새 역사를 써야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구시민주간을 구국정신과 위대한 시민정신을 되살리는 시민축제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올해는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만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