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양구군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양구=김성규 기자] 강원도 양구군(군수 전창범)이 농촌유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도시지역 학생이 농촌에서 생활하고 농촌지역 학교를 다니는 ‘배꼽산촌유학센터’를 지원하고 있다고 2월 28일 밝혔다.

양구군은 배꼽산촌유학센터에 종사자 인건비, 프로그램 개발비와 컨설팅·홍보비, 기자재 구입비, 보험 가입비 등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배꼽산촌유학센터에는 현재 6개월 이상의 유학생이 7명이다. 이들은 농촌으로 유학을 온 학생들이 농촌유학 교사(활동가)의 지도 아래 전통문화 등을 배우면서 친구들과 함께 숙식·생활을 하고 있다.

정규교육 과정은 초등학생의 경우 동면 임당초교에서, 중학생은 대암중에서 다니고 있다.

또 유학생들은 문화복지센터에서 문화교실 오케스트라의 일원으로 악기연주 연습 등의 다양한 체험도 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부모님은 내 아이가 좀 더 좋은 환경 속에서 새로운 문화와 지식을 공부했으면 하는 마음에 유학을 보내지만 이곳에서는 더욱 특별한 유학을 할 수 있다”면서 “깨끗한 산촌에서 먹고 자고 생활하면서 자연 속에서 바른 인성을 배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어른으로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촌유학이란 도시지역 아이들이 부모 등 가족의 곁을 떠나 농촌에 있는 학교에 다니며 농촌지역 주민과 함께 농촌(농가 또는 유학센터)에서 6개월 이상 생활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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