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SB플라자 투시도.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가 ‘세종SB플라자’ 기공식을 3일 오후 3시 세종시청 조치원청사에서 개최한다.

세종시는 조치원 원도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비 231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10층, 연면적 1만 700㎡에 해당하는 세종SB플라자를 건설한다.

세종SB플라자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생산유발 345억원과 고용창출 200명 등 조치원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해 12월 조치원청사 본관 뒤쪽 창고동과 후생관, 서고동 철거를 시작해 2개월 만에 완료하고 SB플라자 건립을 시작했다”며 “세종 SB플라자는 세종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성장동력으로 과학기술의 산업화를 선도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정부는 2011년 세종시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로 선정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종시는 이에 발맞춰 북부권을 경제중심축으로 육성하고 대학교와 산업단지가 가까운 조치원읍에 SB플라자를 건립하기로 확정했다.

▲ 이춘희 세종시장이 2일 세종SB플라자 건립계획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가 SB플라자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4월 설계 용역을 완료했다.

세종 SB플라자는 총 사업비가 260억원이며 이 중 231억원을 건축비로 투입하여 연면적 1만700㎡, 지하 2층 지상 10층의 건물을 2018년 상반기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지상 1층과 지하 1층은 한 개의 공간으로 통합 설계하여, 청년 사업가와 지역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벤처 기업의 창업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2층부터 5층에는 과학기술 연구 성과의 사업화를 위한 기업 유치와 보육, 국가공모사업 발굴 등을 담당하는 지원기관이 입주하고, 6층부터 9층에는 약 30여개의 과학기술 관련 기업부설연구소와 벤처 기업들이 입주하는 연구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세종 SB플라자의 성공적인 운영과 과학벨트 기능지구 활성화를 위해 미래부 및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SB플라자 운영계획 수립, 기술사업화 프로그램 발굴, 관련 기업유치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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