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광역시는 3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아이들의 안전한 학교주변 환경을 위한 ‘2017 꿈나무지킴이 사업’ 참여자 교육과 발대식을 가졌다. (제공: 대전시)

대전시, 꿈나무지킴이 발대식
147개 초등학교 592명, 시-교육청 공동 2744백만 원 예산 투입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이 “노인과 아이들이 서로 믿고 의지하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대전광역시는 3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아이들의 안전한 학교주변 환경을 위한‘2017. 꿈나무지킴이 사업’참여자 교육 및 발대식을 가졌다.

꿈나무지킴이 사업은 대전시와 시교육청이 공동으로 2744백만원의 예산을 투입(시 1342백만원, 시교육청 1402백만원)하고 한국 노인인력개발원 중부지역본부에 위탁해 시행한다.

사업은 학교폭력, 아동 성폭력 발생 등을 사전에 방지하고 인지능력이 약한 초등학생들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지역사회의 덕망 있는 어르신들이 교내에 상주하면서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과 노인일자리 제공이 주 목적이다.

3월 신학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꿈나무지킴이는 초등학생 지도에 적합한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 위주로 공개모집 선발했다.

▲ 대전광역시는 3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아이들의 안전한 학교주변 환경을 위한 ‘2017 꿈나무지킴이 사업’ 참여자 교육과 발대식을 가졌다. (제공: 대전시)

대전시와 교육청,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중부지역본부는 전체 초등학교 147개교에 592명을 3월 3일까지 배치 완료하는 등 지난해와 동일하게 오전, 오후 학교상황에 따라 참여하게 된다.

꿈나무지킴이 사업은 2009년부터 대전시와 시 교육청,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중부지역본부와 협약을 통해 공동으로 9년째 추진해오고 있다.

2009년 134개교 194명, 349백만원으로 시작해 2017년 현재 147개교 592명(증205%), 2744백만 원(증686%)으로 확대되어 지역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 지원의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서 권선택 시장은 “노인과 아이들이 서로 믿고 의지해 세대 간 교감이 이루어지고 무엇보다 안전한 학교가 조성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또 “학교폭력 예방은 물론 어르신들에게 사회참여 기회제공과 건강생활유지, 안정적 소득지원으로 삶의 질 향상 등 다양한 효과가 예상된다”며 “어린이들을 내 손자 내 손녀처럼 따뜻한 손길로 보살펴 주시고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활동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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