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왼쪽)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3일 ‘서문시장 야시장 재개장식’에 참석해 상가를 둘러보고 있다. (제공: 경상북도)

도청직원 300여명 함께 축하
시·도민 간 우호협력 다져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경상북도가 지난해 화재 피해를 극복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서문시장 야시장 재개장식’에 참석해 상인·참석자 등과 환담을 나누며 대구시와 우호협력을 다졌다.

서문시장은 지난해 11월 30일 대형화재로 4지구 679개 점포가 피해를 입었다. 특히 연말과 설 특수를 기대하며 진열해 뒀던 상품을 모두 잃어 상인들의 피해는 어느 때 보다 더한 실정이었다.

서문시장 4지구 화재로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가 92일 만에 야지장 상인들이 영업을 재개했다. 경상북도에서는 지난해 12월 화재 복구 성금 2억원을 대구시에 직접 전달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대구·경북상생협력을 다지는 차원에서 도청직원 300여명과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많은 시·도민들이 참석해 야시장 재개장을 축하하고 서로 간의 우호 협력을 다지는 장이 마련됐다.

아울러 김관용 도지사는 야시장 상인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음식을 맛보고 상인들과 일일이 담소를 나누며 함께했다.

서문시장 야시장은 평일 오후 7시부터 11시 30분까지 금·토요일은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식품 매대 56곳, 상품 매대 14곳으로 모두 70곳에서 영업을 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전통시장은 사람 사는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서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삶 그 자체”라며 “화재 피해 복구가 조속히 마무리돼 상인들이 다시 활짝 웃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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