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건강가정지원센터와 한국도박문제부산센터가 7일 부산여성가족개발원에서 도박문제 없는 건강한 가정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엽약을 맺은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광역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문정희)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부산센터(센터장 최이순)가 지역사회 건강문화 구현사업의 활성화를 증대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 여성가족개발원에서 위탁 운영하는 부산건강가정지원센터는 2005년에 설립돼 가정문제의 예방과 상담 및 치료, 가정의 건강성 증진 및 가족의 기능회복, 위기가정 지원 등 통합적인 가족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다.

한국도박문제관리 부산센터는 고신대학교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지정을 받아 2010년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는 도박 치유재활 전문기관으로 도박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당사자나 가족에게 무료로 상담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건강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사업, 취약계층에 대한 상담·교육 서비스 제공 및 맞춤형 사례관리 지원 등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협업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실시한 부산지역 상담실 운영결과 전체 내담자 1만 483명의 상담내용 중 정신건강·중독·우울이 972명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월 부산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실시한 상담자원봉사자 양성교육에 최이순 부산센터 센터장이 중독(도박, 인터넷, 알코올 등) 문제 전반을 다뤄 중독문제의 폐해를 최소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문정희 부산건강가정지원센터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도박 중독자와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라며 “맞춤형 교육·상담, 치유 서비스 및 사례관리를 제공해 건강한 가정과 지역사회가 구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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