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수 창원시장 거제시 특강. (제공: 창원시)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안상수 창원시장이 8일 거제시 초청으로 거제시청을 방문해 거제시 공무원 250여 명을 대상으로 ‘창원의 현재와 미래 설계’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이어 “창원과 거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과 기계산업’이 주력산업인 것과 ‘관광산업’을 미래성장 동력으로 삼은 것, 그리고 ‘청렴한 시정’을 가장 중요시한다는 점 등 공통점이 많은 도시”라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창원은 지난 40년간 기계공업으로 번영을 누려왔는데 시장이 돼서 창원의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고 진단을 내린 것이 창원시는 쇠락하는 첫 단계에 들어서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창원시의 재정 건전성 악화, 기계공업의 쇠퇴, 제조업에 편중된 산업구조로 인한 성장 추진력 둔화 등 창원이 직면한 ‘위기상황’을 극복해야 한다”며 “첨단산업 육성, 관광산업 활성화, 문화예술특별시 조성 등 창원의 ‘제2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창원의 ‘광역시 승격’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창원은 마산 해양신도시에 800척, 진해 명동 마리나에 300척 등 현재 확보한 요트 계류장이 1100척이다. 그래서 요트 관광 등 창원시의 관광산업을 창원부터 시작해서 거제 등과 남해안 관광벨트로 연결하면 남해안은 지중해와 맞먹는 해양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화와 관광교류, 교육 등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양 시의 상생발전이 기대된다”며 “창원과 거제가 큰 꿈을 향해 함께 나아간다면 그 꿈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특강은 지난 2월 9일 권민호 거제시장의 창원시청 방문 특강에 대한 화답 형태로 마련됐다”고 밝혔다. 

▲ 안상수 창원시장 거제시 특강. (제공: 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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