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3년간 68억원 투입해 기숙사·사업장 환경 개선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가 산업단지 근로환경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기숙사 임차료 지원과 근로자 복지시설 등 근무환경 개선사업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고용노동부의 공모사업에서 ‘청년이 모이는 산업단지 패키지 사업’으로 3년간 68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21억원을 투입했고 올해는 2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청년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한 산업단지 고용환경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청년들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지역 산업단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성서·달성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근로자들의 기숙사 임차료 지원, 샤워장·사무공간 등 근로자 복지시설에 대한 근무환경 개선, 기업 탐방 등 청년 취업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기숙사 임차료 지원’은 원거리에 거주하는 청년층의 주거 지원을 통한 생활안정과 장기재직 유도를 위해 기숙사 1건 당 월 최대 30만원 한도로 임차비용(월세)의 80%를 지원하고 기업 당 최대 10명까지, 올해는 120명 정도를 지원한다.

‘근무환경 개선’은 휴게시설, 사무공간 등 근로자들의 복지환경개선을 지원하는 것으로 청년(15~39세)을 2명 이상 신규 고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고용환경 개선 의지가 있는 기업 당 2000만원까지 35개 기업을 지원한다.

‘청년 취업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청년 고용촉진을 위한 취업정보센터 운영, 청년취업 지원기관 간 협력네트워크 구축한다. 또한 특화된 채용박람회 개최, 지역 우수기업 바로알기를 위한 기업탐방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기숙사 임차료 지원사업 신청접수는 오는 22일까지이며 근로환경 개선 사업은 이달 중순 경에 공고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테크노파크, 성서·달성산업단지관리공단 홈페이지와 대구테크노파크에 문의하면 된다.

최삼용 대구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산업단지 고용환경 개선 사업을 패키지로 집중 지원해서 청년들의 지역 산업단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더불어 지역 기업들도 고용환경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가 해소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사업성과로는 성서·달성산업단지 입주기업 36개사 120명의 근로자에게 기숙사 임차비용 5억원을 지원했으며 근무환경 개선사업으로 35개사에 7억원을 지원해 110명의 청년일자리 창출효과를 거둔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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