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청과 시의회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와 부산시의회가 오는 10일 오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심뇌혈관질환관리 MOU 체결 및 보건의료정책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심뇌혈관질환관리 MOU 체결 및 보건의료정책 간담회’는 서병수 시장, 백종헌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4개 대학병원장, 부산의료원장, 5개 보건의료단체장, 16개 구·군 보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부산시의 2015년 심장질환 사망률은 전국 특·광역시 중 두 번째며 특히 급성심근경색으로 첫 치료 후 1년 이내 사망률은 부산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

이를 개선하고자 전국 최초로 부산시와 시의회가 4개 대학병원(부산·동아·인제·고신대학병원)과 공공병원인 부산의료원, 5개 보건의료단체와 팔을 걷어붙였다.

MOU 체결은 먼저 부산시와 부산시의회가 5개 의료기관(부산·동아·인제·고신대학병원·부산의료원)이 협약체결을 통해 향후 심뇌혈관질환(심근경색증·뇌졸중)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된다.

이어 부산시·시의회와 5개 보건의료단체(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간호사회)가 협약으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부산시민의 건강 수준 향상 및 심뇌혈관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5개 보건의료단체는 ▲심뇌혈관질환자 발굴·관리를 위한 건강검진 수검률 향상과 교육·상담 지원(의사회) ▲심뇌혈관질환자의 구강질환 및 구강건강 관리 지원(치과의사회) ▲심뇌혈관질환 관리를 위한 한의약 예방 및 관리(한의사회) ▲심뇌혈관질환자 약물관리 및 자동 심장 충격기 관리지원(약사회) ▲심뇌혈관 질환자 관리를 위한 교육·상담과 심뇌혈관 질환 관리 담당자의 전문성 강화 교육 및 자문(간호사회)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이날 협약 체결에 이어 보건의료정책 간담회를 열어 열악한 건강지표, 보건소 조직과 인력 개선, 자동 심장 충격기 보급 등의 확대 방안 마련, 보건의료에 대한 기관과 단체의 열린 정책제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을 할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시민의 건강 수준 향상과 심뇌혈관 관리를 위해 시와 시의회, 부산시 전 대학병원과 부산의료원, 보건의료단체는 호흡을 같이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이 건강하고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날 MOU 체결 후 부산시청 도시철도 연결통로에서 암, 결핵, 심뇌혈관질환, 자살 등의 건강 상담과 금연, 운동 등의 생활습관 개선, 감염병 예방과 구강, 장기기증, 호스피스, 아토피 등의 상담과 예방 홍보 캠페인을 부산시와 보건소, 13개 건강 관련 단체가 함께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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