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윤권 단디정책연구소 소장이 8일 창원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패널과 함께 토론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단디정책연구소(소장 공윤권)가 8일 창원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경남 민심 반영한 정책을 세우는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의 경남지역 공약에 반영할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 패널은 지난 대선 후보 공약 비교 분석, 공약 기조 선명성과 방향성 제안, 정책 선정 과정의 중요성, 지역 공약 실천적 한계, 주요현안 진단과 대안 제시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회는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놓는 ‘브레인스토밍’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원은 “공약 수립 방향으로 지역(단체)대립형 현안사업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필요성이 있고 지역개발 중심 사업을 지양하며 적정 규모의 공약을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상한 경상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책 추진 배경과 내용, 기대효과 등을 제시하며 세 가지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또 진주사천 국제공항 설립, 경남 광역 대중교통망 구축, 국립 경남대 설립(경상대·창원대·경남과기대 통·폐합) 등을 제시했다.

차윤재 낙동강네트워크 대표는 “정부와 경남도, 각 시군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갈등의 원인은 지역발전과 개발을 동일하게 보고 있는 것”이라며 “개발주의 일변도에서 환경과 생태 가치로 전환하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경영 경남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는 여성의 경제력 강화와 비현실적인 차별구조 개선, 여성 한부모에 대한 공공임대주택 무상지원과 우선 채용, 여성건강지원센터 여성의 질병 특성 파악과 비인권 진료개선 등 여성과 성평등 분야 정책을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 가운데 토론회에 참석한 이재명 후보 측 김현국 정책연구위원은 패널이 제안한 정책과제를 공약으로 만들어 적극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단디정책연구소는 이날 토론회를 시작으로 두 차례 정책토론회를 더 개최할 계획이며 경남정책개발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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