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은철 인천대학교 교수. (제공: 인천대학교)

“낙후된 아시아지역 토목기술 전수할 터”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대학교 신은철 교수(건설환경공학부)가 세계지반공학회 아시아지역 회장으로 당선됐다.

세계지반공학회(ISSMGE) 영국런던본부는 지난 8일 신 교수가 아시아지역 회장으로 당선됐음을 발표했다. 신 교수는 아시아지역 회원국 24개국 중 18개국의 지지를 받아 오는 9월부터 4년 임기에 돌입한다. 우리나라 사람이 세계지반공학회 아시아지역 회장에 당선된 것은 1980년대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세계지반공학회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연구·개발, 프로젝트 자문 등을 수행한다. 아시아지역에는 24개국 10만여명의 회원이 있으며 한국지반공학회에는 1만 2000여명의 회원이 있다.

신은철 인천대 교수는 “세계적인 학회의 회장으로 선임돼 매우 영광이다. 아시아는 토목 관련 기술이 낙후된 나라들이 많다”며 “안전한 사회기반시설 건설에 기여하고 싶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건설 기술을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의 저개발 국가에 전수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994년 인천대에 부임한 신 교수는 2004년부터 국제동토지역개발학회 부회장, 2009년부터 한국지반공학회 부회장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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