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헌재 심판 관련 실국장, 부단체장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0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결정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제는 낡은 과거를 깨끗이 밀어내고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아직도 광화문 광장이 혼란 속에 있다. 그동안 주고받은 상처를 보듬고 용기를 북돋워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이 분열되지 않도록 공직자 모두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남 지사는 이어 배수용 고양시 부시장과 한연희 평택시 부시장을 영상으로 연결해 고양시의 고병원성 조류독감(AI) 방역현황과 중국의 방한금지령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평택항 상황 등을 점검했다.

시군 상황점검 후에는 재난안전본부장과 자치행정국장, 경제실장순으로 도내 안전상황과 대선준비상황, 경제안정 문제 등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자치행정국은 공무원에 대한 비상연락체계 등을 강화해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겠다고 보고했다. 경제실에서는 중국수출기업에 대한 긴급 경영자금 지원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며, 시군과 공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3명의 경기도 부지사들도 탄핵 인용 결정 후 상황을 보고 했다.

남 지사는 “공직자가 우리 사회의 최후의 보루라는 생각을 하고 모든 면에서 바른 자세로 일해달라”면서 “60일 안에 대선이 있는데 엄정하고 철저히 준비하고 도민생활안정을 위해 임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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