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월 과천 문원유아숲체험원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는 모습. (제공: 과천시)

[천지일보 과천=박정렬 기자] 숲속 놀이터이자 자연 속 교육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과천시 ‘문원유아숲체험원’이 봄과 함께 아이들을 맞는다.

과천시가 이달부터 올 11월까지 관내 유치원·어린이집 등 보육기관과 유아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유아숲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9월 개장한 ‘문원유아숲체험원’은 아이들이 숲에서 맘껏 뛰놀며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도심 속 친자연 체험공간이다.

이곳에는 현재 과천시에서 채용한 유아 숲지도사 2명이 상주해 아이들과 함께 숲에서 뛰어놀며 건강한 신체와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는 놀이체험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운영 프로그램은 ▲3월 ‘봄의 왈츠’ ▲4월 ‘숲속 봄맞이’ ▲5월 ‘나무의 꿈’ 순으로 오는 11월까지 월별로 총 9개 주제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3월 ‘봄의 왈츠’는 숲에 사는 친구를 알아보고 생물과 무생물이 서로 도우며 로제트식물의 지혜를 알아보는 것이 포인트다. 4월 ‘숲속 봄맞이’는 봄을 맞이하는 동물들과 새싹이 돋아나는 아름다운 봄을 느껴보는 프로그램이다. 이 외에도 계절에 맞는 다양한 숲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프로그램은 오전반(10시~12시)과 오후반(2시~4시)으로 나눠 1개반 25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시간대별로 최대 2개반 50명이 참여할 수 있다.

평일은 사전 모집을 통해 기관 단위로 정기 및 수시로 이용 가능하며 주말은 프로그램과 상관없이 유아를 동반한 이용자 누구나 자율로 숲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홍만기 과천시 산업경제과장은 “숲속의 살아있는 수많은 생물과 무생물은 아이들에게 살아 있는 교육의 장을 제공한다”며 “많은 아이들이 청계산 자락에서 숲을 만나고 체험하며 숲에 대한 이해와 의미를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원유아숲체험원은 정기형, 체험형, 자율형, 찾아가는 유아숲, 주말가족형 5개 형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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