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관광형 육성사업’ 최종 확정된 사상구 부산새벽시장. (제공: 부산 사상구청)

3년간 사업비 18억원 지원, 관광 특화시장으로 육성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 사상구(구청장 송숙희)가 9일 부산새벽시장이 중소기업청 주관 ‘2017년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대상’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사상구 대표 전통시장인 감전동 부산새벽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대상’으로 최종 결정되면서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축제·관광자원·특산품 등과 연계한 문화관광형 특화시장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부산새벽시장은 3년간 최대 18억원(국비·지방비 각 9억)을 지원받아 ▲사상인디스테이션과 거점 연결, 커뮤니티 비즈니스센터, 컨벤션 마켓, 갤러리 등 기반시설 조성 ▲디자인·ICT 융합 사업으로 고유브랜드, 캐릭터, 공공미술프로젝트 구축 ▲자생력 강화를 위한 주간 상설시장, 상인동아리 운영, 공동판매 브랜드 개발 ▲다양한 지역 문화·예술 공연 프로그램 운영 등 ‘관광객이 가장 먼저 찾는 시장, 주민들의 만남의 장’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구청 관계자는 “부산새벽시장은 전국의 농산물이 유통되는 서부산 상권의 중심지”라며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을 계기로 새벽시장의 특성을 탈피한 주간 상설시장으로 운영하고 삼락생태공원, 감전야생화단지, 축제 등 풍부한 관광 인프라와 연계하면 관광객 유입과 글로벌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송숙희 구청장은 “이 사업을 통해 단순히 새벽시장을 넘어 지역의 문화·관광·특산물과 연계하는 서부산권의 대표적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부산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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